포항 스틸러스 일본 전훈서 ‘집단 난투극’

2010-02-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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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연습경기 도중 상대팀과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11일 KBS에 따르면 포항은 전날 일본 구마모토에서 중국 베이징 궈안과 벌인 연습경기 중 상대팀의 거친 플레이를 참지 못하고 난투극을 벌였다.

난투극 과정에서 양 선수들은 축구화로 상대 선수를 발로 차는 등 극도로 흥분한 보습을 보였다.

특히 포항의 외국인 선수 모따는 중국 선수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사태가 난투극까지 번진 배경에는 일본인 심판의 미숙한 경기운영도 한 몫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안의 난투극은 양 팀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필사로 말려 마무리됐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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