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경제계와 시만사회단체화 힘을 합쳐 탄소배추권거래소 부산 유치를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유치를 위해 지난해 10월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유치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8일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9일 부산을 방문하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부산 유치를 적극 건의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프랑스 탄소시장 중개회사인 오르베오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또 오는 19일 한국거래소(KRX), 오르베오사와 함께 탄소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 회사로부터 탄소금융과 탄소 관련 비즈니스 개발 노하우를 전수받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유치위는 오는 6~7월과 하반기에 각각 동북아 탄소시장 선점전략을 위한 금융중심지 세미나와 탄소 관련 전문가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동남권 지역이 조선, 자동차 등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군이 집적돼 있어 탄소시장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한국거래소 본사가 부산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탄소거래 역시 선물 등 파생상품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는 파생특화 금융중심지이자 세계적인 파생상품 거래시스템을 보유한 한국거래소 본사가 있다"며 "향후 아시아 탄소시장 선점을 위한 발전가능성 측면에서도 부산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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