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3일 남북정상회담보다 6자회담이 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와의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바로 다음에 와야하는 필수적인 조치라는 것"라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다른 사안으로 인해 (6자회담 복귀에 대한) 집중을 흐트려뜨려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갬벨 차관보는 미대사관 공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사고가 분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6자회담의 재개라는 핵심적인 사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6자회담으로 복귀하도록 하기 위한 포괄적 접근 방안에 대해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가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이러한 인센티브는 정치·경제·인도주의·기술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명백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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