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해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이래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LG화학은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은 15조 8007억원, 영업이익은 2조 2346억원, 순이익 1조 50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6%, 영업이익은 69.1%, 순이익은 50.3%로 각각 증가했다.
또, 자회사와 해외법인을 제외한 본사기준으로 매출 13조 6945억원, 영업이익 1조 9448억원, 순이익 1조 5071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LCD용 편광판 세계 1위 달성으로 독보적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며 "소형전지의 메이저 고객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로 매출과 이익의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에서 △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에너지 절감 활동 등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적인 노력과 더불어 △ 전반적인 수요 회복 및 환율 효과 등에 따른 시황 호조도 이어져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탁월한 수익을 실현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4조 1973억원, 영업이익 56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6.7%, 영업이익은 22.1% 각각 증가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1조 5167억원, 영업이익 1조 6738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3.6% 증가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조 1156억원, 영업이익 3571억원, 순이익 208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508.3%, 순이익은 238.5%가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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