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효석 정책위의장은 29일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 쏟아져 나올 텐데 우리나라와 같은 정부하에서 과연 (이같은) 신제품이 나올 것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핸드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전세계 20%를 차지하는데 스마트폰은 3%밖에 되지 않는다. 국내기업들이 실패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 정부들어 IT경쟁력이 2007년 세계 3위에서 작년에 19위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만약 집권 여당이었다면 신성장동력부를 만들 것"이라며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바이오쪽 통합한 미래를 먹고 살릴 부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애플이 출시한 아이패드를 예로 들며 "타블렛PC는 핸드폰 기능에 노트북 PC기능을 아이폰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통합한 것"이라며 "굉장히 유즈풀해서 좋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쉽게 말해 마우스, 키보드 필요 없는 모두 터치식으로 OS 운영체제가 다르다"며 "핸드폰 부팅은 빠른데 컴퓨터를 보면 OS 부팅하는데 시간이 느리다. OS도 전부 다 이쪽으로 바뀌고 있는데 부팅이 굉장히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가 어제 나와서 애플 컴퓨터는 삼성이나 노키아와 같은 모바일 기기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는 IT시장에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발언"이라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도대체 이 정부들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게 뭔가, 성장동력을 위해 준비하는게 뭐냐"며 "벤쳐, 창업, 신기술이라는 말 완전히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이 정부들어 정보통신부를 해체하고 과학기술부 역시 교육과학기술부로 통합했다. 전부 교육출신들이 장악한다"며 "그리고 정책이라고 내놓는게 맨날 4대강 같은 것으로 지금도 세종시로 옥신각신"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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