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3세 설윤석씨, 부사장으로 승진

2010-01-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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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윤석 대한전선 부사장
   
 
강희전 사장
대한전선의 창업3세이면서 최대주주인 설윤석 대한전선 전무(사진 왼쪽)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행보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대한전선은 다음달 1일자로 임원인사를 단행, 경영기획담당 전무로 일해 온 설윤석 전무(30)를 부사장으로, 강희전 전선사업본부 본부장(사진 오른쪽)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선사업부의 김재민 부장과 홍성규도 상무보로 승진, 임원대열에 합류했다.

설 신임 부사장은 창업 2세인 고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11월 전무로 승진한데 이어 3개월만에 다시 부사장으로 올라서는 등 초고속 승진 기록을 나타냈다. 

설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3월 대한전선에 입사한 이래 경영전략과 해외영업, 관계사업무 등을 맡으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부사장 승진 후에도 기존 업무를 계속하며 경영전반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쌓아나갈 예정이다.

강희전 신임 사장은 지난 1978년 대한전선 입사 이래 광통신 등의 신제품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이끌어 왔다.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회사의 주력인 전선사업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또 전선사업부의 조직도 그 동안 전력과 통신 등의 사업부단위에서 영업과 생산기술의 통합운영체계로 바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기술과 생산, 영업부문의 사업운영 효율을 높여 갈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전력사업부장을 맡아 온 김영민 전무는 부사장에 승진해 전선사업부문의 국내외 영업을 이끌게 된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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