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옛 영광 재현한다"···'제2창업' 결의

2010-01-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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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가 '글로벌 1위 종합무역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현대상사는 26일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정몽혁 회장, 김영남 사장을 비롯해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하는 ‘제2창업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영남 사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현대상사는 지난날 불굴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세계 비즈니스 역사에 큰 이정표를 남겨왔다"며 "진취적 기상과 모험심, 불같은 열정의 현대정신을 되살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몽혁 회장은 지난 4일 신년하례식에서 "2010년은 현대상사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이라 선언하고 "제2창업의 의지를 갖고 새 신화창조의 대장정에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나서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현대상사 임직원들은 이날 △글로벌 1위 종합무역회사 도약 △진취적 기상과 모험심, 불같은 열정의 현대정신 구현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창의력 향상으로 글로벌 인재 성장 △업계 제1의 위상 회복과 새로운 신화창조 등 '우리의 결의'를 채택했다.

정 회장은 이날 임직원 결의대회를 마친 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을 지낸 이현태 회장을 비롯해 심현영 동양강철 명예회장, 어충조 삼일회계법인 고문, 전 현대상사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장우주 한미경영원 이사장, 박원진 대성글로벌네트웍 사장, 현대상사 퇴직임원 모임인 하이코클럽 조태연 회장 등 역대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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