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증권은 영업 경력 4년 이상인 금융권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PB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를 포함해 올해 강남 지역에만 120여명의 우수 PB를 새롭게 투입함으로써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삼성증권發 강남 자산관리 열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지점망도 대폭 확충된다. 삼성증권은 이미 이달 초 기존 지점 소속의 소형 점포인 브랜치 11개를 모두 지점으로 승격시킨데 이어 현재 개포, 일원, 판교지역에도 추가로 지점 개설을 준비중이다.
특히 도곡 지역에는 초고액자산가(UHNW) 전문 지점을 신설함으로써 기존 호텔신라지점과 테헤란 지점과 함께 예탁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VVIP 지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증권 강남지역 점포 수는 기존 27개에서 31개로 늘어난다. 강남지역 PB 숫자도 기존 330명에서 5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2012년까지 리테일 부문 관리 자산을 현재 86조에서 150조 수준으로 두배 가까이 늘릴 것"이라며 "특히 펀드판매사 이동제를 기회로 활용함으로써 자산관리 브랜드인 'POP(팝)'을 비롯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은행권 고객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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