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전일 이명박 대통령 인도방문을 계기로 타지팰리스호텔에서 인도화학공사(OPal : ONGC Petro additions Limited)와 중장기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화학공사는 인도 최대의 국영기업이자 2008년 매출액 기준 세계 25위, 아시아 4위의 에너지 기업인 인도석유공사의 석유화학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다.
이번 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수보는 인도화학공사가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에 대한 프로젝트 금융을 적극 지원한다.
인도화학공사는 자사가 발주하는 프로젝트를 우리나라 플랜트 수출기업과 건설사들의 사업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키로 했다.
최근 인도화학공사의 모기업인 인도석유공사가 종래의 자원탐사 및 생산 등 상류(upstream)부문 위주의 투자에서 벗어나, 정유, 화학, 판매 등 하류(downstream)부문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어 인도화학공사의 신규 플랜트 발주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보는 이미 작년 2월 인도화학공사가 발주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한 인도 구자라트주(州) 다헤즈(Dahej)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에 9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보증보험을 지원한 바 있다.
수보 유창무 사장은 "인도는 인구 11억의 거대한 시장으로 중국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개도국중 하나며 현재의 열악한 인프라 상황 개선을 위해 향후 민자방식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공사는 우리기업들이 인도의 사회인프라 건설, 플랜트 등 자본재 수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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