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3일 내주초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를 앞두고 세종시 수정작업의 전면에 선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정 총리가 지난 21일 고(故) 이용삼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면서 고인의 정치경력과 가족관계를 잘못 언급하는 '결례'를 한데 대해 집중 공격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 총리가 조문 과정에서 품격도,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실언을 했다"며 "신뢰와 품격, 능력조차 의심되는 정 총리가 명분도, 실현가능성도 없는 세종시 백지화 음모에만 올인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세종시 원안계획 수립 당시 이미 상당수 대기업의 세종시 이전이 추진됐다는 행복도시건설청의 내부문건을 인용한 일부 보도를 언급, "이제 세종시 논란은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정 총리는 권력의 그늘 아래서 청와대 지시만 따르는 '예스맨', '세종시 건설청장'이 될 게 아니라 국정전반을 아우르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대로 정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