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한국에 출시되는 스바루의 대표 세단 '레거시'와 함께 마사츠구 나가토 스바루 본사 수석 부사장(오른쪽)과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가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스바루코리아 제공 |
세계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승용차를 판매한 스바루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의 닻을 올렸다.
스바루코리아 주식회사는 21일 오는 4월말 판매될 레거시·아웃백·포레스터 등의 공개와 함께 한국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마사츠구 나가토 스바루 본사 수석 부사장은 "향후 한국은 전반적인 경제뿐 아니라 자동차 시장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고, 산악 지역이 많고 겨울에는 눈이 쌓이는 한국의 지형적 특징으로 스바루의 핵심 기술인 4륜구동이 한국 고객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국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스바루는 오는 4월 말 중형 세단 '레거시'와 크로스오버 차량인 '아웃백' , SUV모델인 '포레스터'등 3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바루의 대표 스포츠 패밀리 세단 '레거시'는 지난 1989년 출시 이후 올해 5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세단의 안락함뿐 아니라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방향 전황성도 갖춰 어떤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UV 모델 '아웃백'은 널찍한 실내 공간과 편리한 짐칸 등의 기능성으로 야외 활동뿐 아니라 도심에도 적합한 성능과 스타일을 갖췄다.
지난 1997년 출시돼 현재 3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 '포레스터'는 스포츠유틸리타차량과 세단의 장점을 적절하게 결합한 모델이다. 특히 여성 운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는 이날 "한국 고객들에게 스바루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바루코리아는 레거시 300대, 아웃백 150대, 포레스터 150대 등 6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바루는 일본에서 도요타·혼다·닛산·미쓰비시에 이어 판매와 생산량 기준 5위권의 자동차 업체다. 스바루코리아 주식회사는 지난해 6월 일본 후지중공업(FHI)의 스바루 자동차 본사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한국 고려상사 그룹의 자본으로 설립됐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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