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최고위원, "세종시·4대강 예산 일자리 추경으로"

2010-01-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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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21일 "세종시 백지화 예산과 4대강 토목공사에 따른 예산을 합친 5조원을 일자리에 돌려쓰는 추경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일자리)예산을 살려내지 않고는 금년 초 예상되는 일자리 대란을 막을 정부의 수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 야당은 추경을 반대하지만 일자리 대란을 위해 추경을 편성한다면 야당도 적극 협력할 것이다"며 "추경을 가지고 중소기업 일자리를 늘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을 추진할 예산은 작년보다 약 20% 삭감했다"며 "올해 예산은 중소기업 부문의 예산을 삭감하고 창업에 따른 지원을 삭감하는 등 40% 이상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 4대강 토목공사는 중단하고, 수자원공사와 빚내서 쓰려는 3조2천억원을 일자리 예산으로 돌려써야 한다"며 "또 세종시 수정에 쓰는 1조7천억을 더하면 충분한 추경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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