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관 운영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골자는 과학관 운영의 오랜 전통이었던 기술분야간 장벽을 허물고 전시기획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과학관은 다양한 기술분야의 전문인력을 단일 부서에 배치함으로써 창의적 전시기획역량을 강화시킨 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학교육·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
국제SF영화제 등 특별행사를 주관할 과학문화진흥과와 과학영재 교육 및 과학교사 양성 등을 주도하게 될 과학교육과을 설치했다.
또 사이버 영역의 확대 추세에 맞춰 사이버과학관을 신설했다. 과학관은 이를 통해 온라인 수학·과학 게임 대회 등 비형식 수학·과학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관 후원회 구성, 민간 기업과의 협력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홍보협력과도 새로 설치했다.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기존 아날로그식 조직으로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다”며 “기술분야간 융합, 과학교육․문화 기능 강화, 사이버 영역으로의 진출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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