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서초 우면2와 세곡 등 2개 보금자리주택단지에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연내 공급된다.
18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이들 2개 지구에서 모두 2221가구를 포함해 올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모두 1만290가구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이란 주변 전세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서울시형 임대주택'이다.
올해 건설형 시프트 1만128가구와 매입형 시프트 162가구를 내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
특히 강남 서초 우면2지구 1207가구, 세곡지구 1014가구가 오는 11월께 공급될 전망이다. 모두 건설형으로 전용면적 59~114㎡다.
다만 시프트 예비 청약자들은 새로 적용되는 제도에 유의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전용 84㎡ 시프트에도 가점제가 적용되고 재당첨 감점제가 실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최근 '장기전세주택 운영 및 관리 규칙안'을 입법 예고하고 내달 중 공포·시행키로 함에 따라 '재건축매입형시프트'와 '건설형시프트'의 입주자 선정기준이 단일화된다.
당초 60~85㎡이하 건설형시프트는 같은 순위라면 청약저축총액이 많은 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만 앞으로는 저축총액 대신 가점이 높은 사람이 당첨된다.
따라서 주거환경·교통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 반드시 원하는 곳에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 달랐던 건설형과 매입형의 당첨자 선정기준이 통일된다. 건설형도 매입형처럼 부양가족 등을 반영한 가점제가 적용된다.
또 가점이 높은 사람의 중복당첨을 없애기 위해 시프트에 계약한 후 재당첨되면 감점제가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시프트는 경쟁률이 치열해 1~2점으로도 재당첨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주거환경·교통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 반드시 원하는 곳에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