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화학사업 분사를 추진한다. 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으로의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김용흠 SK에너지 화학 CIC 사장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1월부터 시작된 화학사업부의 중국 상하이 본사 이전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현재는 60명 정도가 중국으로 옮겼지만 앞으로 국내 공장과 영업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 인력이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SK에너지 화학사업부의 중국 이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화학사업부 전체 직원수인 약 1100명 가운데, 공장과 영업인력을 뺀 300~400명 정도가 중국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특히, SK에너지 화학사업부는 중국 상하이 본사에서 올레핀과 아로마틱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 시노펙과 진행중인 우한프로젝트 강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화학사업부 분사와 관련해 김용흠 대표는 "현재 진행중이지만 완료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울산 NCC No.1(에틸렌 기준 연산 20만t)에 대해 앞으로도 재가동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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