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지하철 9호선 내 입점한 24개 점포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주 동기대비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수도 1만3000여명이 늘어난 4만5000여명으로 38.9% 증가했다.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점포는 등촌역점(64.1%)과 사평역점(60.7%)으로 6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또 구반포역점(54.1%), 양촌향교역점(53.7%), 신목동역점(48.9%), 증미역점(46.2%) 등 주택가 입지 점포에서 매출신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마비돼 직장인들이 출퇴근 수단으로 지하철을 선택하면서 평소 전체매출에서 18.9%포인트를 차지했던 출퇴근시간대 매출(07~09시, 18시~20시)이 무려 27.8%포인트가 늘어난 46.7%포인트를 차지했다.
가장 잘 팔린 상품(서비스)은 베이커리, 교통카드 충전, 캔커피, 신문, 두유, 호빵, 삼각김밥, 우유 순으로 나타났다.
임현식 강남영업지원 팀장은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도로교통이 마비되면서 지하철 이용객이 늘어나자 지하철 편의점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며 “추운 날씨에 대비해 따뜻한 음료와 핫팩 등 겨울철 상품을 매장에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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