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공장 건설에 필요한 시설자금 2500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대한전선은 산은과 정책금융공사, 하나·우리·외환은행 등으로 구성된 금융기관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25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산은과 정책금융공사는 각각 800억원, 나머지 3개 은행은 각각 300억원씩 참여하며 올해부터 2년동안은 이자만 지급하고 3년째부터 5년동안은 원금과 이자를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이번 자금조달로 당진 신공장 건설과 주력공장인 안양공장의 당진공장 이전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대한전선의 당진공장은 지난 2008년 10월 말 착공,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부지 360,327㎡(약 11만평), 건축면적 104,124㎡(약 3만평) 규모로 현재 30%의 공정율을 보이며 공장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측은 당진공장 완공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되면 초고압 전력케이블과 광통신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 향상과 함께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산은을 포함한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규모 시설자금을 장기로 조달하게 돼 그동안 걸림돌이 되어 왔던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진공장 건설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감은 물론 올해도 투자자산 처분과 부동산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무안정성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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