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의 지난해 보증지원 실적이 기금 설립 이후 최대규모인 17조5000여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보증은 지난해 녹색성장기업과 벤처창업기업, 수출기업, 우수기술기업 등에 모두 17조5713억 원의 보증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수출기업 보증은 1조7704억 원으로 목표대비 118%를, 우수기술기업 보증은 7조5860억 원으로 목표대비 140.5%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국민은행으로부터 500억 원을 특별출연 받아 2010년까지 녹색성장기업에 7천500억 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기보는 보증료를 최대 0.3%포인트 감면하고 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우대해 대출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지난해 보증지원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은 단순히 보증총량만 확대한 것이 아니라 경기회복 이후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녹색성장기업과 벤처창업기업, 우수기술기업 등 핵심분야를 중점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원책을 통해 기술금융 전문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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