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마 지지 안한다 '52.5%'
뉴타운 정책 효과없다 '57.1%'
민주당 후보 중 한 전 총리 '31.8%'로 선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GH코리아가 지난달 30일 서울시민 1587명을 대상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시 출마하는 것에 대해 물어본 결과 '지지하지 않는다'가 52.5%로 '지지한다'의 47.5%보다 높게 나타났다.
오 시장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뉴타운 정책에 대해서는 57.1%가 '주택문제 해결에 도움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도움이 되었다'는 대답은 21.7%에 그쳤다.
서울시 가장 큰 문제로 고비용 주거문제를 응답한 계층에서 '도움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68.9%로 나타나 주거 문제에 관심이 높은 층에서 뉴타운 정책을 더 비판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시장, 원희룡 의원, 나경원 의원, 정두원 의원을 가상대결을 펼친 결과 오 시장이 4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원 의원 15.6%, 나 의원 9.3%, 정 의원 6.2%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한명숙 전총리, 송영길 의원, 김성순 의원, 이계안 전 의원 중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한 전 총리'가 31.8%로 가장 높았다. 송 의원은 11.2%, 이 전 의원은 9.2%, 김 의원은 8.6%로 나타나났다.
한편 민주당의 지지후보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사람이 39.2%에 달했다. 따라서 민주당의 지지도는 향후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서울시장의 경력에 대해 물어본 결과 '경영전문가 출신' 34.3%, '행정관료 출신' 18.7%, '정치인 출신' 16.0%, '시민단체 지도자' 14.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하루동안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국간에 표본오차는 ±2.5%이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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