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7조 매출 시대 연다"

2010-01-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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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11.5조, 매출 7.2조, 순이익 2760억원 목표

   
 
 
"올해 회사의 경영목표는 수주 11조5000억원, 매출 7조2000억원, 세후 순이익 2760억원이다."

"건설회사에게 수주는 생존과 발전의 근간이다. 전 임직원들의 힘을 결집해 필수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신시장·신사업을 발굴해야한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사진)은 4일 시무식에서 '더블딥(Double-Dip)'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출구전략의 가시화 등으로 올해의 경영여건이 낙관적이지 않다며 올해 경영전략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또 올해 목표를 이루기 위한 3가지 세부 중점과제로 △글로벌 성장 기반 확립 △전사적 총력 수주체제 가동 △기업체질 개선 등을 선정했다.

정동화 사장은 우선 글로벌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환경·안전관리체계를 갖추고 각 분야별 핵심인력 육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순환보직제도를 강화키로 했다.
 
더불어 전 임직원들이 힘을 함쳐 건설회사의 생존과 발전의 근간이 되는 수주에 총력을 쏟기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필수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신시장·신사업 발굴을 통해 회사의 상품,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길 당부했다.

기업체질 개선측면에서는 올해 원가절감 1200억원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고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정·원가·일하는방식·기업문화 등 4대 혁신을 기반으로 이익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또 사옥이전과 관련해서 "올해는 서울사옥이 인천송도로 이전하게 돼 있어 매우 분주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인천 송도지구에서 포스코건설이 제 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정동화 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간"이라며 "우리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면 머지않아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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