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의 화두가 '더 나은 세계'로 정해졌다.
WEF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 칸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가 '더 나은 세계 : 다시 생각하고, 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건설하자(Improve the State of the World : Rethink, Redesign, Rebuild)'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WEF는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전과 미래에 닥쳐올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협력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포럼의 목표를 설명했다. 또 "세계적 차원의 협력을 이뤄내려면 기업과 정부 언론 과학 종교 예술 시민사회 등의 이해 관계자들이 진정한 공동체로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시 생각하기' 프로그램으로는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들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70개 위원회 소속 전문가 100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어젠다위원회 네트워크(NGAC)가 준비돼 있다.
'다시 디자인하기'는 전례 없이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21세기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 협력 체계와 구조를 만드는 것을 주제로 대화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시 건설하기' 프로그램은 신뢰와 자신감을 복원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밖에 올해 6개의 핵심주제는 경제ㆍ사회적 복지 강화, 글로벌 위험 완화와 시스템 실패 대처 방안, 지속가능성 확립, 안보 강화, 가치의 틀 창조, 효율적인 기구의 설립 등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공동설립자,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인드라 누이 펩시 회장, 아짐 프렘지 위프로 회장, 양 위앤칭 레노보 회장,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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