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 4순위 청약에 사흘동안 2만여명의 인파가 다녀가는 등 수요자가 대거 몰리며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1~3순위 청약에서 미달사태를 빚었던 수원 아이파크(I'PARK)시티 2차 4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3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미청약분 917가구에 대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2일까지 4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2175명이 몰려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 아이파트시티 2차는 순위내 청약에서 64%의 청약률을 기록했지만 3순위 청약접수 이후 2만여명이 방분객이 다녀갔고 특히 4순위 청약접수 및 당첨자 발표기간 동안에만 1만2000여명이 몰리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이처럼 4순위 청약에 접수자가 몰린 것은 청약통장이 없는 수요자가 몰린데다 재당첨 금지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동훈 현대산업개발 소장은 "4순위는 선순위와 달리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도 접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재당첨 금지조항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특히 지역우선공급물량이 100%를 차지함에 따라 청약기회가 없었던 수원 외 거주자나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신혼부부, 인터넷으로 청약신청을 하기 힘들었던 고령층 고객, 2주택이상 보유하고 있는 고객 등이 4순위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급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는 2블록 전용면적 84~202㎡ 1135가구와 4블록 전용면적 84~148㎡ 889가구 등 총 2024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35만원선이며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가 지원된다. 전매제한 기간도 전용 85㎡ 이하는 3년, 85㎡ 초과 1년으로 공공택지보다 2년 짧고 2월 11일까지 계약하면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계약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하는 '미니신도시'로 6747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길이 2.5km의 지방하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고 이를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또 6만㎡의 근린공원과 친수광장, 소공원 및 어린이공원 등이 자연스럽게 하천과 단지를 연결하게 된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