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260만대서 4배 성장 목표
-'LED TV=삼성' 공식 이어간다
지난해 LED TV 시장 창출을 이끌은 삼성전자가 올해 LED TV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60만대의 LED TV를 판매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200만대 판매는 물론 상향조정 목표치인 25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LED TV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시장을 완전히 평정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미국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86.9%(금액), 84.2%(수량)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LE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확립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 라인업을 대폭 늘려 1000만대 판매 도전에 나서는 한편 LED TV 최강자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텐 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순항을 위한 첫발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0'에 기능·디자인·크기 별로 더욱 강화된 LED TV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작년 3개 시리즈에 32~55인치 LE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올해에는 8개 시리즈에 19~65인치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기능 역시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위젯 형식으로 뉴스·일기예보·증권·유튜브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Internet@TV' 기능을 5개 시리즈 LED TV에 적용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고 화질의 3D 영상을 구현하는 3D LED TV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LED TV=삼성'에 이어 '3D=삼성'이라는 또 하나의 공식을 확립한다는 각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LED TV를 통해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체험한 3D TV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최고의 화질로, 가장 편하고 생동감 넘치는 최고의 3D 영상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역시 슬림하고 우아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테두리 두께는 더욱 줄어들었고, 고급스러운 소재의 조화를 이뤄 프리미엄 품격을 더욱 높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이번 CES에서 더욱 강화된 LED TV 라인업을 선보여 'LED TV=삼성' 공식을 굳힐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TV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5년 연속 세계 1위' 목표 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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