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사장은 3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올해도 경영환경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나선다면 목표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추진 방안으로 △핵심사업의 선택과 집중 △글로벌리제이션의 성과 창출 가속화 △기술 기반의 신성장엔진 발굴 △ 투명·윤리경영의 지속적 추구 등의 4가지 사항을 꼽았다.
구 사장은 첫 번째로 핵심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구 사장은 "성장비젼을 가진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하고 지속적인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넘버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어 "글로벌리제이션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존의 제품수출 차원에서 탈피해 철저히 현지의 시각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제품을 개발하도록 해 중국시장 진출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구사장은 기술 기반의 신성장엔진 발굴에도 적극 나서 SK에너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한 배터리 사업이 보다 빨리 시장에서 자리잡도록 추진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와 정보전자 소재 개발 등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 아이템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 사장은 투명·윤리경영의 지속적 추구를 강조하며 "앞으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영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