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녹색성장의 실질적인 원년인 2009년 한해 동안 정부가 추진한 다양한 녹색성장 관련 활동을 바탕으로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첫 번째 뉴스로는 지난 1월 6일 개최한 녹색뉴딜 정책 수립으로 이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50조원이 투입돼 96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달성하는 정책이다.
또 녹색기술 확정 및 연구개발(R&D) 투자 배증 체제 구축도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이는 27개의 중점 녹색기술을 선정해 녹색기술 R&D에 대한 투자를 2배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도 10대 뉴스로 꼽혔다. 정부는 온실가스를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축소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녹색성장위원회 발족과 녹색성장 5개년 계획 수립 및 GDP 2% 투자도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해 8월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발전' 발언 이후 발빠르게 총리실 산하의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범 부처별 녹색성장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통과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 선정 △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 △녹색산업 투자확대 및 성과 가시화 △글로벌 녹색성장 리더십 강화 등도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은 지난 29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법·정책·조직·예산 등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의 중장기적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과 같은 구체적인 법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해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행모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녹색성장 3년차에 들어서는 내년에 녹색성장을 위한 실천적 각론을 마련하고 가시적인 성공사례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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