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통신 3사의 합병으로 내년 1월 출범하는 통합 LG텔레콤이 역삼동 LG데이콤 빌딩에 둥지를 튼다.
30일 LG텔레콤에 따르면 통합 LG텔레콤의 본사를 현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LG데이콤 빌딩으로 최종 확정했다.
LG데이콤 빌딩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소유로 20층 중 6개층을 LG데이콤에서 임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상철 통합 LG텔레콤 최고경영자(CEO)의 집무실은 18층에 마련되고 16~18층에는 본사 임직원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기존 LG텔레콤 상암사옥, LG데이콤 용산 빌딩 등에도 임직원들이 분산 배치된다.
LG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LG텔레콤 상암사옥, LG데이콤 역삼동 빌딩 등을 놓고 논의를 했고 최종적으로 역삼동 LG데이콤 빌딩으로 결정됐다"며 "공간이 상암사옥 보다 역삼 빌딩 더 크고 지리적인 측면도 고려된 것을 안다"고 말했다.
사업부는 본사인 LG데이콤 빌딩에 유선 부문이 입주하고 상암사옥에는 무선 부문이 남게 된다.
한편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통합 LG텔레콤은 자산 7조8818억원, 매출액 7조7190억원, 영업이익 6850억원의 종합 통신사로 거듭나게 된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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