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대우조선 사장 "연말에도 쉴 틈이 없다"

2009-12-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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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왼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푸틴(왼쪽 세 번째) 러시아 총리를 만나 러시아 조선산업의 현대화와 자원개발 참여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은 남사장이 푸틴 총리에게 쯔베즈다 조선소의 향후 계획과 생산될 해양플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연말에도 수주를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남상태 사장이 푸틴 총리와 만나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조선산업의 현대화 정책과 러시아 자원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자리에서 푸틴 총리가 대우조선과 러시아 국영 조선 총괄 그룹인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가 쯔베즈다 지역에 건설할 합작조선소에 최우선적으로 자국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 물량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푸틴 총리는 대우조선이 러시아 자원개발에 참여를 원할 경우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상태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은 러시아 조선사업 현대화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해외 협력사가 됐다"며 "향후 러시아 자원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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