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180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척동 월드메르디앙은 대한토지신탁(시행)과 우방(시공)이 지난 2007년 5월 분양했던 사업장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우방이 시공권을 포기하면서 월드건설이 공사를 승계하게 됐다.
지하 1층 지상 20층 4개동에 총 180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공급주택형은 분양면적 111㎡ 단일 평형이다.
내년 4월경 샘플하우스 오픈과 함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대이며 입주는 2010년 10월 예정이다.
경인로와 강서로, 남부순환도로에 인접해 있어 교통환경이 뛰어나고 목동신시가지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워크아웃 중인 월드건설의 올해 아파트 도급공사 수주는 김천시 덕곡동 월드메르디앙(360세대)에 이어 고척동이 두번째다.
월드건설은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최근 한화에 매각하는 등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
김요안 월드건설 사업개발실 이사는 "주택 도급 사업은 물론 공공사업 수주에 더욱 매진해 하루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룩해 주택명가의 자존심을 회복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