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폐기물 줄어 6천억원 경제 편익 발생

2009-12-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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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줄이는 사업을 시행한 결과 연간 6000억원 가량의 경제적 편익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연구 용역을 통해 분석한 결과, 사업장폐기물 감량화제도 시행으로 인해 2007년에는 총 3495만3908t의 폐기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에 비해 75만7949톤의 폐기물이 줄어든 것으로, 환경·경제적 편익으로 환산하면 총 5935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1995년 지장폐기물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폐기물 감량화 제도를 실시한 이후 2005년에는 일반폐기물 사업장으로 확대해 시행해왔다. 

이 제도는 기업들로 하여금 기술개발, 공정개선, 친환경 원료사용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폐기물을 줄이도록 하는 것으로, 감량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은 인센티브 등을 제공받아 왔다.

환경부는 '사업장폐기물감량화제도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폐기물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011년까지 단기계획의 일환으로 감량 실적 평가기준이나 방법을 개선하고, 업종별 세미나 등을 개최해 감량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2014년까지 감량실적 평가 지표를 다양화하고, 우수 폐기물 감량 사업장의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공급자망관리(SCM)를 활용해 감량화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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