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건강보험 개혁안의 상원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인텔과 알코아 등 주요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경기 회복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5.25포인트(0.83%) 상승한 10414.1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1.58포인트(1.05%) 오른 1114.05로, 나스닥지수 역시 25.97포인트(1.17%) 뛴 2237.6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모건스탠리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바클레이즈캐피탈이 컴퓨터칩 제조업체인 인텔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린 영향으로 시작부터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알코아는 내년 상반기에도 금속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인텔은 견고한 수요 등이 비중확대의 배경이 됐다.
미국 상원이 이날 새벽 표결을 통해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대한 토론을 종결하고 크리스마스 이전에 상원 통과를 위한 표결을 실시키로 하면서 그동안 미 정국의 최대 이슈였던 건보 개혁 문제가 사실상 해소됐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특히 건보 개혁 법안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건강보험회사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나이티드헬스와 애트나 등 건강보험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소매협회(NRF)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막바지 쇼핑이 지난 주말 폭설로 인한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폭설이 '홀리데이 쇼핑시즌' 전망치를 수정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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