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의도 연구소 조사 결과
경제 운영에 대해선 긍정·부정 '비슷'
이명박 정부가 부동산 및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받았다. 반면 고용·물가 정책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소장인 진수희 의원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8일 실시한 경제분야에 대한 국정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설문에는 전국 성인남녀 4천9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이명박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에 대해 물었다.
설문 결과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주요 경제이념으로 중도실용을 제시한 데 대해 전체 응답자의 41%가 `잘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과반인 59%가 `잘했다'고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전반적인 경제정책에 대해선 긍정평가(49.0%)와 부정평가(51.0%)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세부 경제정책별로는 올 한해 이명박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3.0%가 `잘했다'고,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55.9%가 `잘했다'고 각각 답했다.
하지만 고용안정 및 물가안정 정책에는 `잘못했다'는 평가가 각각 55.6%, 57.9%로 집계됐다.
그동안 논란이 돼온 기업 규제완화 및 감세 정책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49.8%, `잘못했다'는 답변이 50.2%로 팽팽했다.
특히 '4대강 정비사업이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5.6%가 `도움이 된다'는 답한 반면, 54.3%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 부정적 응답이 더 많았다.
내년도 경제정책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60.7%는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43.1%는 경제위기 극복을 해나갈 정당으로 한나라당을 꼽았다.
한편 지난 17일 조사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지난 12월3일 조사 때보다 0.3%포인트 떨어진 44.7%, 한나라당 지지율은 1.1%포인트 하락한 39.2%로 각각 나타났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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