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유럽상의)가 문화체육부와 18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문화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공동 발전 및 우호를 증진할 수 있다는 공동인식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향후 문화, 예술, 콘텐츠산업,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EU지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필름페스티벌을 서울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공동제작협의체를 구성, 공동 투자협의도 추진한다. 한EU FTA가 발효되면 일정 기준이 충족된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경우 공동제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국제e스포츠연맹(leSF)의 e스포츠 글로벌 표준화도 상호 지원해 게임산업의 상호 진출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leSF 유러피언 대회 개최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럽상의는 산하에 문화관광위원회를 설치해 지역간 교류와 산업협력, 정책 건의 등의 창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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