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쌍용차 관리인, “해외채권단 유감”

2009-12-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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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기로에 선 쌍용자동차의 이유일 공동관리인이 해외채권단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 달 6일 관계인 집회에서 해외채권단 반대에 부결된데 이어, 11일 열린 4차 관계인 집회도 해외채권단의 반대로 부결됐기 때문이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해외채권단들이 과다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해외채권단의 요구를 들어주려면 형평성에 맞게  주주나 담보채권자, 일반채권자들 것도 다 변경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회생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관계인 집회때 해외채권단의 반대를 예상했었던 이 공동관리인은 회생안 부결 후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채권단에게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리인은 “추가 변경이나 설득은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한편 법원의 강제인가 여부에 대해서는 “특히 협동회와 노동조합에서 간곡하게 요청을 한 사안이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승인이 된다면 빠른 시일내에 회사를 정상화 할 것을 계획하고 있고, 그 이후 M&A 진행을 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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