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1일 농심에 대해 내년 밀가루 가격인하 수혜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소용 선임연구원은 "4분기 라면·스낵 판매량은 전년 멜라민 파동의 영향으로 20% 증가했다"며 "밀가루 가격인하 효과로 내년 영업이익은 8.3%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농심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출시한 쌀라면은 1500원의 고가에도 2개월간 매출액만 60억원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고 말했다.
농심의 1000원 이상의 프리미엄 라면 매출액 목표는 올해 500억원(라면 매출액 비중 3.9%), 내년 1000억원(7.6%)이다.
이어 그는 "해외 사업부문은 아직 규모를 키우는 단계"라며 "해외사업 성공은 중국법인의 현지화가 중요한 포인트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