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매각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10일 현대중공업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래리클레인 외환은행장(왼쪽)과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 |
현대종합상사 매각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현대중공업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현대종합상사 지분 50%+1주를 2351억원에 인수해 대주주로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채권단 주도로 진행됐던 대형 인수합병(M&A) 거래가 장기 지연되거나 중단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체결의 의미가 크다"며 "현대종합상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현대종합상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채권단과 청도조선소 유동성 문제 등을 놓고 의견차가 있어 난항을 거듭해 왔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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