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펀드 수익률 한주 만에 ↑

2009-12-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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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사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되면서 국내외주식형펀드도 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6 일 펀드 평가가 제로인에 따르면 4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주식펀드 주간 수익률은 1.87%를 기록, 한 주 만에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3개)는 1.19%, 배당주식펀드(33개)는 0.97%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펀드(17개)는 코스닥 강세에도 중소형주가 부진하면서 0.78%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전기전자업종 강세에 따라 전기전자 비중이 높은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가 3.73%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전기전자업종이 58.53%, 코스닥은 31.8%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미래에셋퇴직플랜 자 1(주식)'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 4(주식)종류A'가 각각 3.05%, 2.9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들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 펀드는 전기전자업종 비중이 31.43%로 시장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와 LG화학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양호한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을 줬다.


해외주식펀드도 주간 1.58% 수익을 내면서 한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펀드(46개)가 엔화 약세로 5.71% 급등했다. 중국펀드(126개)는 중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된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하면서 2.60%를 기록했다.


인도펀드(24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두바이 무상환 유예 파장이 축소조짐을 보이면서 2.57% 상승했다.


러시아펀드(20개), 브라질펀드(21개)도 각각 0.43%, 1.57%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유럽펀드(33개)는 유럽 은행들의 두바이 관련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커 은행주들이 급락하면서 0.61%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하나UBS일본배당 1[주식]'이7.05%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이어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 1[주식](종류A1)', '산은S&PJapan 1[주식]A'가 각각 6.67%, 6.41%로 그 뒤를 잇는 등 수익률 상위 10위권 자리를 일본펀드가 독차지 했다. 


채권펀드는 두바이사태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채권시장에 자금에 몰려 우수한 성과를 냈다.


중기채권펀드(23개) 0.24%로 가장 높았고, 우량채권펀드(16개) 0.20%, 일반채권펀드(41개) 0.17%, 하이일드채권펀드(7개) 0.06% 등 순이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6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2개)는 각각 0.86%, 0.56%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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