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업계 최고 수준인 배당성향은 연말 배당시즌을 맞아 장기 투자자에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신증권은 전날보다 2.02% 오른 1만51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4월13일 1만9550원에 비해 무려 22.76% 하락한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대신증권이 안전하고 수익성 높은 위탁매매와 리테일 영업을 강화할 방침인 만큼 주가 수준도 새롭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이미 고객관리자산(AUM) 규모를 늘리기 위한 단계별 계획을 세웠다.
특히 올해 선보인 빌리브 서비스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금융주치의 개념을 담은 이 서비스의 골자는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부터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까지 자산관리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화증권은 대신증권이 이런 리테일 역량 강화 자본효율성도 달라질 것이라며 시장수익률상회 의견과 적정가 1만9100원을 제시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대신투신운용 부실이 해결되면서 2분기 실적도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며 “위험사업 규모를 축소한 점도 실적의 안정성 확보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대신증권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적정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2분기 자산관리부문 수수료 수익이 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1% 증가했다”며 “상품운용 부문의 높은 안정성과 보수적 자본투자를 감안한다면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전했다.
또 높은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다.
KB투자증권은 대신증권 보통주와 우선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6.0%, 9.9%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특히 장기 투자자에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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