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행 고려대 교수, 12월의 과학기술자상 선정

2009-12-02 17:41
  • 글자크기 설정
   
 
조민행 고려대 화학과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다차원 분광학 및 광학 이성질체 분석을 위한 극초단 분광현상을 선도적으로 연구해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려대학교 화학과 조민행(사진)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14년간 물리화학 분광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다차원 진동 및 전자 분광학과 광학 이성질체의 구조 분석을 위한 극초단 분광 현상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왔다.

조 교수는 지난 1999년부터 9년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 창의적 연구’의 지원으로 다차원 분광학 연구센터의 소장을 역임해왔다.

이차원 진동 및 전자 분광학과 단백질 구조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창의적 연구’의 후속 프로그램인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도약연구 사업단’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조 교수는 다차원 분광학적 방법을 이용해 단백질의 3차원 구조와 동력학을 규명했고 이차원 분광학을 연구 개발해 광합성 단백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전달 경로를 밝혀냈다. 특히 최근에는 광학이성질 분자 구조를 1조분의 1초의 시간단위로 연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론적 가설을 세우고, 이를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수상소감에서 조 교수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결과를 창출해 국내 기초과학의 한 분야인 화학 분광학의 연구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 올리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