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자 8명 중 6명이 전자계열 소속
- 올해 경영실적 수상자 면면에 반영
삼성그룹은 올해 각자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다른 이의 귀감이 된 임직원 8명을 ‘2009 자랑스런 三星人賞’수상자로 선정하고, 12月 1日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사장단, 임원진과 수상자 가족, 회사 동료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시상식은 △기술상 △디자인상 △공적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이 이뤄졌다.
세계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해 미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기술賞은, 고화질의 세계 최고 초슬림 LED TV를 개발한 삼성전자 안윤순 수석(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세계 최고의 고해상도(VGA급) AMOLED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실현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김성철 연구위원(상무, OLED 개발팀) 등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음으로 창의적 제안을 통해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은 블루레이 플레이어 디자인 개발을 주도한 삼성전자 김재형 책임(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자인그룹)이 수상했다.
또한 남다른 노력으로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프랑스 휴대폰 사업진출 초기부터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삼성전자 필립 바틀레 프랑스법인 영업담당(현지법인 임원)을 비롯해 최적의 컬러TV 공급기지 구축과 북미 컬러TV 시장 1위 달성에 기여한 삼성전자 한명섭 상무(멕시코생산법인장)와 이람(Hiram) 제조팀장(멕시코생산법인 부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점유율 2위 달성에 기여한 삼성전기 이정수 수석(LCR 공정기술 그룹장) 등 4명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특별한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세계 5위 규모 사장교인 인천대교 완벽시공으로 세계 수준의 장대교량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인천대교 프로젝트’팀의 김화수 상무 외 2명이 수상했음.
삼성 임직원에게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의 올해 면면을 보면 전체 8명의 수상자 중 6명이 전자계열사에 속해 올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전자계열의 경영실적이 그대로 반영됐다.
한편 이날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수상자들에게는 1직급 특별승격과 함께 5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며,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자로 선발될 경우 「三星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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