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길 한국HP 대표, “2010년 성장 견인의 해 될 것”

2009-1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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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가장 큰 과제는 비즈니스 성장 경인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다. 네트워크 장비와 스토리지, 서버·하드웨어 등을 통합하는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onverged Infrastructure) 개념을 도입해 내년 시장을 이끌겠다.”

스티븐 길 한국휴렛팩커드(HP) 대표는 1일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세계시장에서의 성장률을 5~6%로 내다보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선과 재투자 등으로 기업용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절반 이상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는 기존의 개별적인 사업부문을 단일한 관리 체제로 통합해 가상화와 고도의 자동화 기술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HP는 이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기존 서버·스토리지 사업부에 네트워크 부문을 추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고객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이 회사는 내년 사업 목표를 △신개념 제품의 시장 진입 및 확대 △주요 PC제품의 시장점유율 성장 △지족적인 효율성 강화 △그동안 축적한 경험에 의한 신규 고객층 확보 △활발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등으로 정했다.

특히 ‘성장’의 화두에 맞춰 컨설팅과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을 늘리고 전반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HP는 인수한 EDS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난달 조직을 개편했다. EDS는 엔터프라이즈(기업) 서비스 부문으로 흡수됐다. 앞으로 HP가 추구하는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를 반영하는 IT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퍼스널 시스템 그룹은 내년에 서비스와 전국 채널 조직망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체험 마케팅·블로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미지 프린팅 그룹은 모든 사업부의 이익 창출을 기반으로 컬러레이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또 기업용 그래픽, 소비자 대상의 포토 사업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이 그룹은 제품·서비스 등에 모빌리티·무선 출력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반영할 방침이다.


PC부문은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을 3% 이상 성장과 고객 만족 서비스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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