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오는 26일(목요일) 서울 독산동 노보텔앰배서더에서 베트남과 인도의 유력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연다. 상담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중소기업청 글로벌전략품목인 특수산업용기계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는 베트남의 주요 국영기업인 VEAM사, THD사 등의 구매담당자가 참석한다. 인도에서도 EPC업체인 TECHNIP 등 6개사가 온다.
국내에서는 대화산기(전단기), 고려호이스트(호이스트), 성일하이테크(감속기) 등 국내 중소기계류, 부품 제조업체 40여개사가 참석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이번 상담회에서 약 60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50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동섭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다른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이용해 교역을 확대하는 해외 마케팅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등 10여개 동남아 국가가 포함된 아세안과 FTA 협정을 발효시킨 바 있으며, 지난 8월 인도와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맺어 오는 2010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특히 인도와 베트남은 세계 경제가 위축된 올해에도 각각 5.3%,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기계류 제품의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