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플랜트 수주증가는 기자재업체에 가장 큰 수혜라며 태광,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이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석원 연구원은 "플랜트 산업은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년대비 6% 감소한 45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상반기 수주(122억 달러)가 크게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수주(328억 달러)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며 내년엔 경기회복, 유가상승, 원자재 가격안정, 플랜트 업체들의 수주경쟁력 향상에 기인해 500억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 연구원은 "국내 플랜트 기자재업체들의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는 생산능력 향상에 따른 빠른 납기와 가격대비 높은 제품 경쟁력, 그리고 플랜트 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태광,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이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기자재 업체의 주요고객은 최근 대규모 수주를 받는 국내 플랜트업체인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SK건설, 두산중공업 등이고, 정부의 플랜트 기자재업체 육성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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