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환경부는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행안부, 지경부, 여성부, 녹색성장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일반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녹색은 생활이다. 2009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들은 녹색생활에 대한 범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생활속의 온실가스 10% 줄이기’를 선언했다.
현재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는 전국 37개 시민사회단체가 가입한 단체로,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있.
또한 비전선포식을 통해 참석자들이 ‘녹색은 생활이다’란 슬로건을 함께 외침으로서 저탄소 생활문화를 범국민 캠페인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사전행사로는 그린스타트 출범 및 녹색생활 실천 1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동요∙동화제 시연 및 시상, 그리고 녹색생활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녹색생활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의 대상은 경남 창원시 ‘시민공영자전거 무인시스템(누비자)’에게 돌아갔다.
또 우수상은 △서울지방항공청 ‘작은실천 녹색정보화 생활을 바꾸다’ △제주 오라초등학교 ‘녹색생활운동의 실천으로 친환경 생활습관 형성’ △롯데쇼핑의 녹색생활 프로젝트 △광주 신안동 모아타운의 ‘녹색아파트 만들기’ 등이 차지했다.
창작동요 부문에서 금상인 환경부 장관상은 임수연(아야아야), 은상(그린스타트네트워크상)은 조혜진(녹색지구 만들기), 동상은 이기경(1도의 비밀)이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시대에 적합한 겨울철 복장문화 확산을 통해 실내온도를 적정온도로 유지하고, 사무실∙차량의 온실가스를 줄이며 건강도 증진하는 취지의 ‘온(溫)맵시 패션쇼’도 개최됐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관계기관과 친환경기업들이 부스를 따로 설치해 행사참석자들 대상으로 녹색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관계자는 “녹색생활 실천은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기 위해선 반드시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함께 실천해 우리 생활문화가 저탄소형으로 바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주최측은 이번 행사준비 및 진행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발생량을 상쇄하기 위해 내년 봄에 수도권매립지공사에 소나무 300그루(연간 약 3.6t의 이산화탄소 상쇄효과 발생)를 심을 예정이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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