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美 온라인게임 결제 수단 공동선불카드 유통 개시

2009-10-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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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의 매출확대 기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일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산 온라인게임의 결제 수단인 공동선불카드를 게임 전문 유통업체인 ‘게임스탑(Gamestop)’을 통해 31일부터 유통한다고 밝혔다. 

게임스탑은 미국 전역에 4500여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선불카드에는 씨알 스페이스, 아이닉스소프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소프트닉스 등 글로벌 서비스 업체를 비롯한 NHN USA, Onnet USA 등 14개 업체가 같이 참여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공동선불카드 유통 미국 현지 법인인 G10 VMS와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게임의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함께 지원함으로써 미국에 진출한 국산 온라인 게임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한국과 달리 결제수단이 부족해 국내게임업체들이 미국 진출 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 2007년에는 넥슨이 게임 선불카드를 독자적으로 유통했지만 애로사항이 많아 공동선불카드 유통 지원의 필요성이 중소게임업체들로부터 제기돼 왔다.
 
서태건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장은 “그동안 진행했던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공동선불카드 유통은 한국과 다른 결제환경으로 미국시장 진출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국내 게임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공동선불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진흥팀(02-3153-1230)으로 문의하면 구체적인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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