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0월 공동주택 분양실적 및 4분기 수도권 입주예정' 자료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에서 분양된 주택은 총 4만701가구로 지난해 동기 1만9538가구 대비 108%가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 물량도 총 3만4400가구로 작년 동기(1만3889가구) 대비 148%가 늘었다.
이 처럼 분양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정부가 저렴하게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강남세곡에 1405가구, 서초우면 864가구, 고양원흥 2545가구, 하남미사 9481가구 등 총 1만4295가구가 사전예약으로 분양중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9159가구로 56%를 분양하고 비수도권 중에서는 충남이 2093가구(33%), 울산 1314가구, 대구 1228가구 순으로 공급했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3만3201가구, 임대주택 3615가구,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 3885가구다.
올초부터 10월까지 누적실적은 전국 16만6726가구로 전년 동기 21만7190가구에 대비 77% 수준이었다. 수도권은 10만6023가구로 전년 동기의 11만5081가구 대비 92% 수준으로 분양됐다.
사업시행자별로는 공공부문이 9만947가구로 전년 동기(7만2989가구) 대비 25% 증가했다. 그러나 민간부문은 7만5779가구로 전년 동기(14만4201호)대비 절반(47%)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편 다음달(11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4만3424가구, 수도권 3만6499가구로 이번달 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3463가구, 인천 5683가구 분양될 전망이다. 또한 광교·삼송·별내 등 유망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포함된 경기지역은 총 2만7353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낸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만6377가구, 임대주택 7458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 9589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분양실적
구 분 |
10월까지 누계 |
10월 |
||||||
‘08년 |
‘09년 |
‘08년 |
‘09년 |
|||||
합계 |
분양 |
임대 |
조합 |
|||||
합 계 |
217,190 |
166,726 |
19,538 |
40,701 |
33,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