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650대에 근접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2시께 상승세로 반전, 8.71포인트(0.53%) 오른 1649.70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내 증시는 장초반 오르다 약세로 마감하는 '전강후약' 장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이 장중 매수세로 돌아서고 환율 상승이 더해지면서 정반대의 흐름을 연출했다.
장중 초반에는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개장 이후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1610선 부근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반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환율이 1170원대로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0원 오른 1171.0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117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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