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기온에 편의점 '호빵 인기'

2009-10-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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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편의점 호빵 판매가 늘고 있다.

14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찐빵 매출이 지난해 보다 136.1% 급증했다.
일반적인 가을 날씨에서 지난 3일 최저 기온이 12.6℃로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GS 측은 분석했다.
GS25는 지난해 호빵 판매를 분석한 결과, 하루 최저 기온이 12℃ 이하로 내려가야 본격적으로 호빵이 판매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올해에도 최저 기온이 12℃로 처음 내려간 지난 5일(11.7℃) 판매량이 전날보다 47.1% 증가했다.
또 지난 3~12일 온장고에 보관되는 상품들인 두유, 꿀물, 캔커피 등 따뜻한 음료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30.8% 늘었다.

이밖에 겨울철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용 스타킹과 타이즈 매출이 19.2% 늘었고 방한대 매출도 신종플루 위험과 겹치면서 2배가 넘는 107.8% 증가했다.

이우성 GS25 일배식품팀 차장은 “호빵은 추운 날씨와 함께 일교차가 클수록 판매량이 늘어난다”면서 “앞으로 계속 판매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매장에서 충분한 재고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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