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금융공기업 중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 소관 18개 금융 공공기관 중 한국거래서의 올해 평균 연봉(정규직 기준)이 91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업은행(8112만원), 코스콤(7683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정리금융공사(7327만원), 예금보험공사(7159만원)의 연봉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낮은 금융공기업은 기술보증기금(3197만원), 주택금융공사(4178만원) 등이었으며, 기은신용정보(4726만원), IBK시스템(4299만원) 등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관장 성과급은 기업은행(2억4200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기보(6000만원), 신용보증기금(5천500만 원), 주택금융공사(3천200만 원) 순이었다.
기업은행은 사내복지기금 부문에서도 300억원으로, 2위인 산업은행(145억원)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직원 1인당으로는 수출입은행 640만원, 산업은행 630만원, 기업은행 320만원 순이었다.
직원 학자금 지원규모에서도 기업은행이 86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예보(10억7000만원)와 신보(10억5000만원)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비정규직 직원 수는 기업은행이 1223명(7월1일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신보(359명), 주택금융공사(94명), 한국기업데이터(71명), 기은캐피탈(63명), 코스콤(62명), 산업은행(59명) 등의 순이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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