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노벨상 수상 직후 아프간戰 회의

2009-10-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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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오전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을 접하고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아프가니스탄 전쟁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정치·안보·군사 분야 고위 참모들과 3시간여 동안 머리를 맞대고 8주년을 맞은 아프간전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아프간에서 안보 및 정치적 어려움과, 전략적인 대안에 대해 토의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 고문은 이날 네브래스카-링컨 대학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안보팀은 아프간 병력 증파 이상의 깊이 있는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의 부정선거 의혹 및 파키스탄과 긴장 관계 등 매우 많은 변수가 고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여전히 아프간 상황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4번째로 다음주 수요일에 5차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윌리엄 콜드웰 중장에게 아프간 교육사령관 직책을 맡겼다. 콜드웰 중장은 아프간군과 경찰에 대한 교육 임무를 책임지게 된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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