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美재고 감소+달러 약세로 급등

2009-10-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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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70.61 달러...5.8%↑

국제유가가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는 소식과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90 달러(5.8%) 오른 배럴당 70.61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당초 증가세가 점쳐졌던 휘발유 재고가 뜻밖의 감소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166만 배럴 감소한 2억1150만 배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0만 배럴 증가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원유 재고량은 전문가 예상치인 200만 배럴 보다 다소 많은 280만 배럴 증가해 3억3840만 배럴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보다 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기대감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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